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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배동현 창성그룹 부회장,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회장 3연임

2021-01-31 22:06:35

노르딕스키 선수들 “크리스마스 최고의 선물”

 

배동현 창성그룹 부회장이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회장 3연임에 성공했다.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은 3대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배동현 후보를 연맹 선거관리규정에 의거 당선인으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한민국 장애인체육회 산하 단체에서 기업인 사상 처음으로 직접 설립 후 세 번째 연임을 한 회장이 배출된 것으로, 배 회장은 2012년 초대, 2016년 2대에 이어 2024년 12월까지 세번 연속 회장직에 오르게 됐다.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은 배동현 회장이 그동안 장애인 동계스포츠계에 남긴 업적과 남다른 행보를 봤을 때 향후 4년간 연맹을 이끌 적임자라 판단했다. 실제 배 회장은 대한민국 장애인노르딕스키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

“저에겐 생명의 은인이나 다름없습니다. 사고로 장애인이 되어 꿈과 희망이 없었는데 회장님을 만나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분이 없었다면 저는 금메달리스트가 아닌 힘들게 운동하는 그냥 그런 장애인스포츠선수였을 겁니다. 아직도 회장님과 함께한 2018년 평창올림픽을 생각하니 울컥하네요.”

“저희 선수들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 주시는 감사한 분이에요. 항상 진심을 전해주시는 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평창 패럴림픽 때 단장으로 보여준 이분의 마음을 생각하면 너무 고마워서 항상 눈물이 나요.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은 너무 마음에 듭니다.”

배 회장의 3연임 소식에 신의현, 서보라미 장애인노르딕스키 국가대표(창성그룹 소속)는 이렇게 말했다. 

배동현 회장은 배창환 창성그룹 회장이자 아시아 바이애슬론 회장 겸 대한바이애슬론연맹 회장을 역임한 부친의 영향으로 2012년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옛 대한장애인바이애슬론연맹)을 직접 설립했다. 당시 장애인 체육, 특히 비인기 종목인 겨울 스포츠는 선수 인프라가 전무하다시피 한 불모지와 같았다.

배 회장은 연맹 창설 직전까지 어떤 일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했다. 30세의 젊은 나이에 직접 문화체육관광부와 장애인체육회 등 여러 관련 기관을 찾아 연맹 설립을 위해 홀로 동분서주했고, 당시 만난 관계자들의 도움으로 일반단체 대한장애인바이애슬론연맹의 이름으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연맹 창립 후 2013~2014년 장애인 바이애슬론을 알리고 선수를 모집하기 위해 참가자 전원에게 숙식, 장비, 의류, 경기장이용 등 사비로 무상 지원하는 바이애슬론체험캠프를 개최했다.
그 결과, 2014년 4월 대한장애인체육회 총회이사회로부터 인정단체로 승인을 받았다. 이후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인 IPC에서 대한민국 크로스컨트리스키와 바이애슬론을 관할하는 단체 구성을 제안해 단체명을 지금의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으로 변경했다.

일반적으로 소속이 없는 장애인 선수 대다수가 자비로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소식을 들은 배 회장은 장애인 선수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2015년 8월 장애인 최초의 동계스포츠 실업팀을 창단했다. 앞으로 평창 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게 될 신의현 선수지만, 당시에는 노르딕스키에 입문한 신인 선수였다.

처음 지인으로부터 노르딕스키로 올림픽 참가를 제의를 받은 신 의현 선수는 “가정을 책임져야하는 가장이라 금전적 지원 없이는 참가가 어렵다”고 말하자, “이제 곧 실업팀이 생기고 소속 선수가 되면 월급과 운동장비, 훈련, 대회참가 등 모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라는 지인의 말을 듣고 노르딕스키에 입문하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노르딕스키 선수들은 2016년부터 세계 월드컵대회에 참가하며 경험을 쌓았고, 장애인노르딕스키 연맹은 2017년 2월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정가맹단체로 승인받아 든든한 직장 창성건설과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지원 속에 평창 패럴림픽을 맞이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추천으로 2018평창패럴림픽 대한민국선수단장직에 선임된 배 회장은 패럴림픽을 앞두고 연이은 해외 전지훈련에 지친 선수들을 위해 2018년 1월 독일 월드컵 대회에 가족들과 한국음식 50kg을 넘게 직접 들고 가 7박 8일 간 셰프를 자청하며 매일 20인분을 넘는 음식을 차리기도 했다.

배 회장은 평창 패럴림픽에서 대한민국선수 단장이자 응원단장이기도 했다. 대회기간 선수들의 몸상태 관리에 힘쓰고 선수 가족들을 초청해 함께 지낼 수 있게 호텔은 물론, 경기 입장권도 직접 구매·전달하는 등 최선을 다해 지원했다. 또 경기장에선 누구보다 큰 목소리로 선수들의 이름을 외치고 관중들의 호응을 이끌며 응원했다. 선수촌 입촌식에서 억대의 포상금을 선수단에 약속하며 동기부여 했고, 해단식에서는 선수들 앞에서 울먹이며 큰 절을 했을 땐 모든 선수들로부터 뜨거운 박수와 눈물로 화답받기도 했다.

이런 뒷받침은 커다란 결실로 돌아왔다. 평창 패럴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은 수많은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안겼고,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종합순위 16위, 역대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며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대한민국 동계 패럴림픽 역사상 첫 금메달을 만들어 낸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배동현 회장과 창성그룹은 사회적 관심이 적으면서도 가장 어려운 곳 중 하나인 장애인 스포츠 분야의 성장에 앞장서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창립과 장애인 실업팀을 운영하며 2018 평창 패럴림픽 대회의 유산을 변함없이 이어가는 이들의 행보는 대한민국 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창성그룹 관계자는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은 끝났지만, 동계 올림픽은 매 4년마다, 선수권대회와 월드컵대회는 매년 열리고 있다”면서 “선수들에게 지원은 절실하기에 앞으로도 장애인 노르딕스키 저변 확대를 위해 선수들을 육성하고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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